이번학기 Project System Integration 프로젝트로 Web2.0을 지원하는 CMS로 web portal을 만들
기로 했는데, CMS 이거 난 개념도 잘 모르니... 물론 다 배우자고 하는 일이지만,
http://blog.wystan.net/2007/07/20/cms-content-management-system
http://en.wikipedia.org/wiki/Content_management_system
원래는 CMS만들기였는데... 바뀌었다.. ㅋㅋ
'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38건
내가 다니고 있는 University of Southern Denmark에는 공대생을 위한 영어강좌가 따로 개설되어 있다. 오늘의 주제는 'To invent a new product'였는데, 어떤 한조에서 나름 그럴 듯한 제품을 구상해서 발표했다.
발표자가 물었다.
'핸드폰 가지고 있습니까?', '예' 다른 학생들이 대답한다.
'시계가지고 있습니까?', '예'
'tv가지고 있습니까?', '예'
'mp3가지고 있습니까?', '예'
'라디오 가지고 있습니까?', '예'
발표자가 정리한다.
'우리는 이것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이 기계를 가지고 있으면 여러분은 이 네가지를 모두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요.' 그러면서 그럴듯한 제품 설명을 한다.
이런걸 'new product'라고 한국에서 발표했다면?
ㅎㅎㅎ, 말할 필요도 없다. 모든 공대생이 다 그렇진 않지만 그래도 왠만하면 기계잘 다룰줄 알고 관심 있는게 공대생일진대, 유럽은 아직 tv가 핸드폰에 들어있는게 상상이 안가나보다. 우린 이제 화상전화의 단계인데...
그러고 보니 business administration을 전공하는 독일친구 한명이 물어본적이 있다. 현재 한국 핸드폰의 trend는 뭐냐고, 거기도 핸드폰에 mp3넣어가지고 다니냐고 물었다. 그래서 그랬다. 요새 한국은 핸드폰으로 화상전화하는게 trend라고...
과연 우리가 동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이 맞는건가?
| |
|
출처 : ZDNet
승우형네 기숙사에 도착해서 거나한 맥주파티를 벌이고자 하였으나, 심신이 너무 지친관계로 맥주
한잔에 뻗고 말았다.
4월 1일, 만우절에 승우형과 나는 바젤에 가기로 했다. 그냥 기차표를 사서 튀빙엔에서 스위스 바
젤에 가면 많이 비싼데, 승우형도 한국에서 올 때 저먼레일티켓을 끊어 오셨고 나도 역시 있으므로
뭐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었다. 그런데 왜 스위스로 가는데 저먼레일을 사용하냐고 물으신다면!
그건 바로 저먼레일티켓으로 독일-스위스 국경지역인 바젤까지 사용가능하고, 독일-오스트리아
국경지역인 짤즈부르크까지 사용가능하기때문이다. (저먼레일 하나로 과장 조금 보태서 3개국을
찍을 수 있다. 허풍을 부린다면 바젤에는 3개국(스위스-프랑스-독일)이 접하기때문에 4개국 돌 수
있다 보시면 되겠다.)
버스정류장에서 찍은 튀빙엔의 야경, 보이는 저곳이 튀빙엔역이다.
스튯가르트중앙역에서, 기차가 버스정류장에 버스정차하듯이 한쪽이 막힌 홈으로 들어오는데, 이런 역이 독일내에 3개정도 된다고 한다. 규모가 커서 그렇다는데 신기했다
등에는 12인치 노트북을, 손에는 d70을 들고 계신 승우형, 형덕분에 가며 오며 한국영화를 봤다.
스위스 국경지역을 들어서는데 스위스측 사람들이 여권검사를 했다. 스위스는 EU가입국가도 아니
고 그래서 유로를 쓰지 않는다. (스위스 프랑 사용)
난, 덴마크 교환학생이라 덴마크 비자가 있어서 무사 통과했고 승우형은 여권과 더불어 독일대학
학생증을 제시했다.
암튼, 스위스 바젤 도착!, 어렸을 때 보던 '먼나라 이웃나라'의 '스위스'편을 보고 '스위스에 대한 막
연한 환상같은게 있던 나는 더할나위 없이 기뻤다.
바젤역 역사내
역광이라 사진이 그닥...ㅋ
바젤역 안에서 볼 수 있었던 프랑스쪽 출입국 관리소
스위스에서 볼수 있었던 트램, 난 태어나서 트램 첨봤다. ㅎㅎㅎㅎ
배가 슬슬 고파서 먹을걸 물색해봤지만 역사 주변이기도 하고 스위스 물가가 덴마크처럼 살인적이
라 어느 하나 만만히 먹을게 없었다. 우선 뭘 먹기전에 바젤 대성당을 보러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
다.
저멀리 보이는 것이 바젤대성당의 첨탑인가!! 흡사 레이저를 발사 할것 같은 승우형의 찍사 포즈
낚였다! 바젤대성당이 아니고 다른 일반 성당이었다. -_-;;
정말 깨끗한 바젤 시내, 얘네는 길가다 쓰레기도 안버리나?
바젤 대성당 도착!
내 여행의 테마랄까, 개성이랄까 - 문에서 사진찍기
바젤 대성당내에서...
바젤대성당 어느 의자에 새겨있던 조각, 마치 관광객들을 향해 '왔으면 가라'를 외치고 있는듯 하다.
바젤 시청사, 저기도 시청 공익이 있을까? -_-;;;
바젤 시계 박람회가 조금있음 열린다. 작년 같았으면 지금이 박람회 시즌인데 안타깝다.
구경하다가 간단히 도너(케밥의 한종류,햄버거 같이 생겨서 양이 꽤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로 요
기를 하고 바젤에선 더이상 볼게 없다고 결정을 내려서 가는길에 프라이부르크를 둘러보기로 했
다.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맥가이버칼이 상당히 저렴하였다. 그래서 스위스 온
김에 하나 구매하고자 돌아다녔는데, 도착한 날이 마침 일요일이라 기념품을 파는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고 나는 할 수 없이 유리 너머로 구경만 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어느 상점의 문이 열
려 있는 것을 보고 발걸음을 옮겼는데, 그 가게의 유리에 깨진 자국이 있었다. (유리가 두꺼운듯
했다. 유리라면 보통 금이가거나 깨지는게 대부분인데 그냥 자국만 있었다.) 신기해서 손으로 만
지려 했는데 가게 주인이 굳은 얼굴로 지문생기니까 손대지 말라고 했다.
그이야기를 하자마자 스위스 경찰들이 도착했고 알고보니 누군가가 그 유리를 그렇게 만들었고
경찰이 조사하러 온거고 주인은 일요일이었지만 자기 가게의 문제 때문에 할 수 없이 나온 것이
었다. -_-;;;
그렇게 맥가이버칼은 사지 못하고 프라이부르크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스터를 맞아 독일여행을 갔다 왔다.
사실 학교 공부때문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지 않을 생각 이었지만, 여름 배낭여행을 준비하던 도중,
자신의 세계 여행기를 남긴 사람을 보고서 나도 기억이 있을 때 이렇게 글로 남기는게 나중에 기억
을 더듬어 보기에 좋을 것 같아서 글을 남기기로 했다.
1부( 독일 튀빙엔까지...)
3월 31일 아침 8시에 독일친구 안드레아스와 마커스의 차를 타고 독일로 향했다.
부활절이라 학교가 일주일 가량 쉬었고 마침 승우형이 독일에 있어서 형 신세도 좀 지고 여행도 할겸 출발했다.
출발하기전 아침, 시작도 안했는데 피곤해 보인다.
동행한 마커스와 안드레아스, 가다가 덴마크의 어느 주유소 앞에서 찍었다.
같이 타고 간 차, 이차를 타고 함부르크 까지 갔다.
함부르크의 어느 작은 역에서 마커스를 떠나 보내면서...
함부르크의 어느 작은 역에다 내려주고 마커스는 자기 집으로 향했다. 함부르크로 오는 내내 영어로 이야기 했는데, 이녀석들 둘다 독일애들인데 나를 배려해주느라 자기들끼리도 영어로 이야기 했다. 매너도 좋지~
어떤 간이역에서 함부르크 중앙역으로 가는 기차표, 아직 저먼레일패스를 끊기전이라 돈을 주고 샀다.
함부르크 중앙역 밖으로 잠깐 나왔다. 안드레아스가 함부르크는 유럽에서 3번째로 큰 항구를 가지고 있는 도시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번화한 거리가 인상적이었다.
기차를 기다리다가 한장 찍었다. 혼자 찍을라그랬는데 뒤에 안드레아스가 나왔네 -_-;;
함부르크 기차역 플랫폼에서 한컷.
ICE안에 보이는 경로 안내, Mannheim 까지 이걸 타고 갔다. 이거타고 푹자면 스위스 취리히까지도 간다. 물론 그전에 여권검사를 하겠지만...
독일기차는 만약 좌석을 예약하려면 좌석 예약비용을 따로 내야하는데, 예약을 안해서 나는 좌석에 앉지 못하는줄 알았다. 하지만 좌석을 가리키는 팻말에 예약 내용이 없으면 걍 앉으면 된다.
그래서 독일을 여행하는 내내, 좌석예약은 한번도 안했다.
Mannheim 도착, 오래 걸렸다. 고속열차를 타고도 5시간인가 간듯 싶었다.
Mannheim에서 Stuttgart로 가는 기차로 갈아탔다.
그리고 10시간이 넘는 여정 끝에 드디어 역에서 기다리는 승우형을 만날수 있었다.
아~! 독일에서 아는 사람을 보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ㅠㅡㅠ.
31일 움직인 여정 : 덴마크 오덴세에서 독일 함부르크까지 친구의 차로 이동했고, 함부르크에서 기차를 타고 만하임, 스튜트가르트에서 환승해서 튀빙엔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