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터를 맞아 독일여행을 갔다 왔다.
사실 학교 공부때문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지 않을 생각 이었지만, 여름 배낭여행을 준비하던 도중,
자신의 세계 여행기를 남긴 사람을 보고서 나도 기억이 있을 때 이렇게 글로 남기는게 나중에 기억
을 더듬어 보기에 좋을 것 같아서 글을 남기기로 했다.
1부( 독일 튀빙엔까지...)
3월 31일 아침 8시에 독일친구 안드레아스와 마커스의 차를 타고 독일로 향했다.
부활절이라 학교가 일주일 가량 쉬었고 마침 승우형이 독일에 있어서 형 신세도 좀 지고 여행도 할겸 출발했다.
출발하기전 아침, 시작도 안했는데 피곤해 보인다.
동행한 마커스와 안드레아스, 가다가 덴마크의 어느 주유소 앞에서 찍었다.
같이 타고 간 차, 이차를 타고 함부르크 까지 갔다.
함부르크의 어느 작은 역에서 마커스를 떠나 보내면서...
함부르크의 어느 작은 역에다 내려주고 마커스는 자기 집으로 향했다. 함부르크로 오는 내내 영어로 이야기 했는데, 이녀석들 둘다 독일애들인데 나를 배려해주느라 자기들끼리도 영어로 이야기 했다. 매너도 좋지~
어떤 간이역에서 함부르크 중앙역으로 가는 기차표, 아직 저먼레일패스를 끊기전이라 돈을 주고 샀다.
함부르크 중앙역 밖으로 잠깐 나왔다. 안드레아스가 함부르크는 유럽에서 3번째로 큰 항구를 가지고 있는 도시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번화한 거리가 인상적이었다.
기차를 기다리다가 한장 찍었다. 혼자 찍을라그랬는데 뒤에 안드레아스가 나왔네 -_-;;
함부르크 기차역 플랫폼에서 한컷.
ICE안에 보이는 경로 안내, Mannheim 까지 이걸 타고 갔다. 이거타고 푹자면 스위스 취리히까지도 간다. 물론 그전에 여권검사를 하겠지만...
독일기차는 만약 좌석을 예약하려면 좌석 예약비용을 따로 내야하는데, 예약을 안해서 나는 좌석에 앉지 못하는줄 알았다. 하지만 좌석을 가리키는 팻말에 예약 내용이 없으면 걍 앉으면 된다.
그래서 독일을 여행하는 내내, 좌석예약은 한번도 안했다.
Mannheim 도착, 오래 걸렸다. 고속열차를 타고도 5시간인가 간듯 싶었다.
Mannheim에서 Stuttgart로 가는 기차로 갈아탔다.
그리고 10시간이 넘는 여정 끝에 드디어 역에서 기다리는 승우형을 만날수 있었다.
아~! 독일에서 아는 사람을 보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ㅠㅡㅠ.
31일 움직인 여정 : 덴마크 오덴세에서 독일 함부르크까지 친구의 차로 이동했고, 함부르크에서 기차를 타고 만하임, 스튜트가르트에서 환승해서 튀빙엔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