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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형네 기숙사에 도착해서 거나한 맥주파티를 벌이고자 하였으나, 심신이 너무 지친관계로 맥주

한잔에 뻗고 말았다.

4월 1일, 만우절에 승우형과 나는 바젤에 가기로 했다. 그냥 기차표를 사서 튀빙엔에서 스위스 바

젤에 가면 많이 비싼데, 승우형도 한국에서 올 때 저먼레일티켓을 끊어 오셨고 나도 역시 있으므로
 
뭐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었다. 그런데 왜 스위스로 가는데 저먼레일을 사용하냐고 물으신다면!

그건 바로 저먼레일티켓으로 독일-스위스 국경지역인 바젤까지 사용가능하고, 독일-오스트리아

국경지역인 짤즈부르크까지 사용가능하기때문이다. (저먼레일 하나로 과장 조금 보태서 3개국을

찍을 수 있다. 허풍을 부린다면 바젤에는 3개국(스위스-프랑스-독일)이 접하기때문에 4개국 돌 수

있다 보시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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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서 찍은 튀빙엔의 야경, 보이는 저곳이 튀빙엔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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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튯가르트중앙역에서, 기차가 버스정류장에 버스정차하듯이 한쪽이 막힌 홈으로 들어오는데, 이런 역이 독일내에 3개정도 된다고 한다. 규모가 커서 그렇다는데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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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는 12인치 노트북을, 손에는 d70을 들고 계신 승우형, 형덕분에 가며 오며 한국영화를 봤다.

튀빙엔에서 스튜트가르트역으로 가서 스튜트가르트역에서 바젤로 가는 기차로 환승했다.

스위스 국경지역을 들어서는데 스위스측 사람들이 여권검사를 했다. 스위스는 EU가입국가도 아니

고 그래서 유로를 쓰지 않는다. (스위스 프랑 사용)

난, 덴마크 교환학생이라 덴마크 비자가 있어서 무사 통과했고 승우형은 여권과 더불어 독일대학

학생증을 제시했다.

암튼, 스위스 바젤 도착!, 어렸을 때 보던 '먼나라 이웃나라'의 '스위스'편을 보고 '스위스에 대한 막

연한 환상같은게 있던 나는 더할나위 없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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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역 역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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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이라 사진이 그닥...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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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역 안에서 볼 수 있었던 프랑스쪽 출입국 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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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볼수 있었던 트램, 난 태어나서 트램 첨봤다. ㅎㅎㅎㅎ

바젤에 도착해서 20유로정도를 스위스 프랑으로 환전하고 역사를 나왔다.

배가 슬슬 고파서 먹을걸 물색해봤지만 역사 주변이기도 하고 스위스 물가가 덴마크처럼 살인적이

라 어느 하나 만만히 먹을게 없었다. 우선 뭘 먹기전에 바젤 대성당을 보러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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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보이는 것이 바젤대성당의 첨탑인가!! 흡사 레이저를 발사 할것 같은 승우형의 찍사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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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였다! 바젤대성당이 아니고 다른 일반 성당이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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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깨끗한 바젤 시내, 얘네는 길가다 쓰레기도 안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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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 대성당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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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행의 테마랄까, 개성이랄까 - 문에서 사진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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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 대성당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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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대성당 어느 의자에 새겨있던 조각, 마치 관광객들을 향해 '왔으면 가라'를 외치고 있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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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 시청사, 저기도 시청 공익이 있을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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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 시계 박람회가 조금있음 열린다. 작년 같았으면 지금이 박람회 시즌인데 안타깝다.


구경하다가 간단히 도너(케밥의 한종류,햄버거 같이 생겨서 양이 꽤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로 요

기를 하고 바젤에선 더이상 볼게 없다고 결정을 내려서 가는길에 프라이부르크를 둘러보기로 했

다.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맥가이버칼이 상당히 저렴하였다. 그래서 스위스 온

김에 하나 구매하고자 돌아다녔는데, 도착한 날이 마침 일요일이라 기념품을 파는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고 나는 할 수 없이 유리 너머로 구경만 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어느 상점의 문이 열

려 있는 것을 보고 발걸음을 옮겼는데, 그 가게의 유리에 깨진 자국이 있었다. (유리가 두꺼운듯

했다. 유리라면 보통 금이가거나 깨지는게 대부분인데 그냥 자국만 있었다.) 신기해서 손으로 만

지려 했는데 가게 주인이 굳은 얼굴로 지문생기니까 손대지 말라고 했다.

그이야기를 하자마자 스위스 경찰들이 도착했고 알고보니 누군가가 그 유리를 그렇게 만들었고

경찰이 조사하러 온거고 주인은 일요일이었지만 자기 가게의 문제 때문에 할 수 없이 나온 것이

었다. -_-;;;

그렇게 맥가이버칼은 사지 못하고 프라이부르크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스터를 맞아 독일여행을 갔다 왔다.
사실 학교 공부때문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지 않을 생각 이었지만, 여름 배낭여행을 준비하던 도중,
자신의 세계 여행기를 남긴 사람을 보고서 나도 기억이 있을 때 이렇게 글로 남기는게 나중에 기억
을 더듬어 보기에 좋을 것 같아서 글을 남기기로 했다.

1부( 독일 튀빙엔까지...)

3월 31일 아침 8시에 독일친구 안드레아스와 마커스의 차를 타고 독일로 향했다.
부활절이라 학교가 일주일 가량 쉬었고 마침 승우형이 독일에 있어서 형 신세도 좀 지고 여행도 할겸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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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기전 아침, 시작도 안했는데 피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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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한 마커스와 안드레아스, 가다가 덴마크의 어느 주유소 앞에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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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타고 간 차, 이차를 타고 함부르크 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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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의 어느 작은 역에서 마커스를 떠나 보내면서...


함부르크의 어느 작은 역에다 내려주고 마커스는 자기 집으로 향했다. 함부르크로 오는 내내 영어로 이야기 했는데, 이녀석들 둘다 독일애들인데 나를 배려해주느라 자기들끼리도 영어로 이야기 했다. 매너도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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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간이역에서 함부르크 중앙역으로 가는 기차표, 아직 저먼레일패스를 끊기전이라 돈을 주고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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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중앙역 밖으로 잠깐 나왔다. 안드레아스가 함부르크는 유럽에서 3번째로 큰 항구를 가지고 있는 도시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번화한 거리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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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기다리다가 한장 찍었다. 혼자 찍을라그랬는데 뒤에 안드레아스가 나왔네 -_-;;

함부르크 중앙역과 독일의 주요역에서는 저먼레일 패스라는 걸 판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표인데, 가격에 따라 다르지만 나의 경우 발권후 한달이내에 5일을 선택해서 기차를 탈수 있는 패스를 구매했다. 가격은 149유로 비싸지만 함부르크에서 승우형집까지 가는 왕복기차표가 200유로 가까이 되기때문에 이편이 훠~얼씬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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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구매후, 안드레아스와 이야기하다 기차한대를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독일은 우리와는 달리 기차 시스템이 많이 자유로운 편이라 다음 기차가 올때 까지 기다리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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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기차역 플랫폼에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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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안에 보이는 경로 안내, Mannheim 까지 이걸 타고 갔다. 이거타고 푹자면 스위스 취리히까지도 간다. 물론 그전에 여권검사를 하겠지만...

ICE는 독일이 자랑하는 고속 열차이다. 우리나라가 고속 철도 사업을 시작할 때, 막판까지 치열하게 TGV와 경쟁했던 것이 바로 ICE이다.
독일기차는 만약 좌석을 예약하려면 좌석 예약비용을 따로 내야하는데, 예약을 안해서 나는 좌석에 앉지 못하는줄 알았다. 하지만 좌석을 가리키는 팻말에 예약 내용이 없으면 걍 앉으면 된다.
그래서 독일을 여행하는 내내, 좌석예약은 한번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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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heim 도착, 오래 걸렸다. 고속열차를 타고도 5시간인가 간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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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heim에서 Stuttgart로 가는 기차로 갈아탔다.

Stuttgart 중앙역에 내린 후 사진을 한장 남기고 싶었지만 다음 열차로 환승하는 시간이 너무나 부족한 나머지, 사진을 찍지 못하고 바로 환승해야 했다. Stuttgart에서 승우형이 사는 Tubingen으로 바로 환승할수 있었다.

그리고 10시간이 넘는 여정 끝에 드디어 역에서 기다리는 승우형을 만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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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독일에서 아는 사람을 보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ㅠㅡㅠ.


31일 움직인 여정 : 덴마크 오덴세에서 독일 함부르크까지 친구의 차로 이동했고, 함부르크에서 기차를 타고 만하임, 스튜트가르트에서 환승해서 튀빙엔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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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더손, 마티아스, 그리고 나

아.. 사진이 좀 그렇죠?

알렉스가 찍은 사진인데 내가 iso를 너무 낮춰놨었나 봅니다.

iso 400만 되도 괜찮게 나오는데, 아쉽습니다.

매주는 아니고 격주정도로 간격을 두고 화요일 마다 각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이 주최하는 튜즈

데이 카페가 열립니다.

이번에는 저랑 친한 마이클이 참여하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연합 튜즈데이 카페였습니다.

독일음식도 좀 먹어볼겸 갔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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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식 사과파이를 만드는 스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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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같은 오스트리아인 토마스, 저랑 같은 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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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써놨는데 음식이름이 독일어라.. 해석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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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겼다~ 마이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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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받다가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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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표정이 너무 부담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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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숙소 근처의 다리, 밤이되면 다리밑에 푸른빛이 납니다.

한동안은 생활도 좀 황폐했고 정신적으로 피곤해있었다가 오늘에서야 다시 제대로 정신을 차렸습

니다. 특히 어젠 농구를 거의 3시간을 하고 점심까지 쌀이라고 생긴걸 하나도 못먹어서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디아가 저녁을 대접해주지 않았다면 오늘 완전 녹초가 되어있었

을겁니다.

오늘 일어나서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닭도리탕(그럼 닭도리탕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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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만 닭도리탕, 그리고 밥. 제 최초의 요리입니다!


※. 위의 요리는 2월 25일자에 만들었습니다.(귀찮아서 포스팅은 안했죠..ㅡㅡㅋ)

말고 다른걸 만들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요새 야채라고 먹는 것이 없어서 이러다 영양불균형이 초래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해서 브로컬리도
 
사고 양상추도 사고 그랬는데 이걸 가지고 만들수 있는 요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꺼운 베이컨과 한 이틀 정도 먹을 1000미리 우유를 산다음(한국에선 우유 한번 사다

놓으면 5일은 가는데, 여기선 1000미리 사다놓으면 한 3일이면 다 먹습니다. 키안클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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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버렸습니다. 제 최초의 볶음밥.

뭐 보기에는 별로 맛없어 보일수도 있습니다만 전 정말 맛있었습니다!

레시피라고 하긴 좀 그렇고, (볶음밥 이대준 edition ver.1.0)

제가 한 걸 좀 나열해 보자면 적당히 포도씨유 두르고 중간불에 썰어놓은 감자와 당근을 넣습니다.

감자와 당근을 넣고 한 5분쯤 지나면 베이컨을 투입합니다. 동시에 넣으면 베이컨이 탈까봐 좀

늦게 넣었습니다. 익히다가 소금하고 후추도 뿌려주고 마늘가루도 좀 뿌려주고 밥과 양파를 투입

합니다. 양파가 익을때 까지 볶아주고 맛있게...^^

옆에 있는 오스트리아애가 쳐다봅니다. 뭐하냐고,

뭐하긴...

볶음밥하지... 라고 말하진 않고 그냥 뭐 먹을거 해본다고 했습니다.

요리참 좋아하는것 같다고 저한테 그러는데 할말이 없군요. 사실 요리라고는 이게 두번짼데..-_-;

아무튼 적당히 웃음으로 때워주고, 볶음밥 ver.1.0 을 먹어준다음 축구보러갔습니다.

축구표를 당연히 돈주고 산건 아니구요. 아마 홍보차 공짜표를 많이 돌린것 같습니다.

저도 한장 얻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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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오늘은 하루종일 날씨가 좋았습니다. 해가 뜨고 구름이 없으니까 덴마크의 잔디밭이 더욱더

빛을 발합니다. 그동안 제 심성이 황폐했던게 덴마크의 이 우울한 날씨때문이 아닌가 추측되는군

요. 아무튼 여기서 조금만 포근해지면 폼나게 잔디밭을 거닐면서 책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책이라고 생긴건 전공책밖에 없어서 그럴순 없겠군요.

축구는 전반만 보고 갔습니다. 좀 재미 없더군요. 케이리그보다 못하거나 케이리그 수준정도 입니

다. 하지만 여기 관중 열기는 무지하게 뜨겁더라구요. 우리나라 국민들이 수준을 좀 낮출필요가 있

겠습니다. 아무튼 케이리그정도면 훌륭합니다. 우리나라 축구리그도 인기좀 끌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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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 1.0에서 브로컬리와 고추장을 추가한 업그레이드판 볶음밥입니다.


점심에 먹은 볶음밥이 좀 아쉬웠습니다. 저녁엔 좀더 잘해보고 싶었죠.

그래서 브로컬리와 고추장을 꺼냈습니다. 레시피는 동일하고 브로컬리는 양파를 넣을 때 같이 넣

어줬습니다. 인터넷에서 브로컬리는 너무 익히면 흐믈흐믈해져서 못쓴다는군요.

그렇게 순서대로 볶다가 아무래도 색깔이 맘에 안들어서 고추장을 조금 넣어봤습니다.

맛도 좋고, 색깔도 좋았습니다^^ 덴마크에 온지 7주정도 되었는데,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되서 기쁩니다. 아무튼, 저도 요리를 할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네요.




오늘은 수요일,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에 있었던 일들을 블로그에 쓰려니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바로바로 써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게... 벌써 블로그에 애착이 사라진건가? ㅎㅎㅎ

덴마크에 온지 어언 한달이 다되가고, 주말마다 열리는 파티에 이벤트에...
 
즐기는건 좋지만 복학 후 2년만에 잡게 된 전공책은 인생에 대해 좀더 진지한 생각을 갖게 한다.ㅎ

즐기는건 제쳐두고 공부나 하라고...



17일 토요일 저녁, 독일친구 안드레아스와 다른 친구들과 농구를 하고(기숙사 농구 시설이 매우 좋

다. 실내 코트에서 처음 농구해봤다. ㅎㅎㅎ 3년만에 공잡으니 감회가 새롭더라.) 저녁을 준비했다.

뭐 내가 준비한 건 아니지만 나도 나중에 펀치!를 만들었기에 준비한셈이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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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있는 산드로, 저 음흉한 웃음은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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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는데 좀 쳐다보라고 하고 찍은 사진, 그래놓고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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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넷, 스위스인 한명, 이탈리안 한명, 독일인 둘, 헝가리안 한명, 인도네시아인 한명이 참여한 설날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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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음식은 밥, 불고기, 그리고 고추장양념 스파게티. 매우 맛있었다^^


이날 독일친구 마이클이 사온 맥주덕분에 밥먹고 맥주도 마시고 즐거운 하루였다.


18일, 이곳 지역팀인 오덴세 팀과 스웨덴의 헬싱보리라는 팀이 스칸디나비아지역컵을 두고 경기를
벌였다. 오덴세팀에는 유명한선수가 없지만 헬싱보리에는 라르손이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있

다. 라르손이 현재 맨유로 임대가서 볼수 없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곳 덴마크에 와서 경기를 공짜

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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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보기 전에 마이클 집에 모였다.

마이클은 독일인, 맥주를 무지하게 좋아한다. ㅎㅎㅎ 이날도 경기 전이었지만 맥주 한잔 하고 가야

하지 않겠냐면서 맥주를 대접했다. 아무튼 못말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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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이다. 100크로네(한국돈 16600원상당)이었지만, 공짜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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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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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친구 자바, 엉뚱한 녀석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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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를 찍어주고 나도 한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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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이 100크로네라고 매우 싸다면서 하나씩 샀다. 나는 안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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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친구 마이클하고 한 컷, 좋은 친구다. 하지만 맥주는 줄여야 할듯.


20070209 pubcrawl!

2007. 2. 11. 06:21
Pubcrawl, 술집을 옮겨다니며 마시기 <네이버 제공>

공대에서 주관한 pubcrawl을 다녀 왔다. 금요일 저녁이 되면 덴마크의 많은 대학생들은 술을 즐긴

다. 비단 덴마크 뿐이 아니라 유럽권 전체가 금요일 저녁을 아주 특별히 생각하는 것 같다.

한국에 있을 때는 금요일저녁은 그냥 금요일 저녁이었는데, 온지 20일 밖에 안되는 나도 여기선 왠

지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셔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약속 시간은 저녁 7시 45분이었고 공대 측에서 제공한 지도를 들고 혼자 약속장소를 찾아갔지만,

한 30분전에 도착하는 바람에 다른 학생들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이 곳 녀석들은 약속 시간이 정

해지면 일찍 오는 것도 아니고 늦게 오는 것도 아니고 제시간에 딱 맞춰온다. 참 용하다. ㅋㅋㅋ

뭐 일찍 도착했으니 사진이나 찍자 하고 오덴세 중심가를 한바퀴 빙돌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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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덴세 시청. 밤에 보니 색다르다.

사람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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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덴세 도심의 거리, 정말 한산하다. 아니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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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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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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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오덴세임을 알게 해주는 이정표.



오후7시 30분경에 찍은 사진들인데, 연출이 아니고 진짜 길거리에 사람이 없다. 도심의 길거리에

사람이 없으니까 왠지 새벽에 거리를 돌아다니는 느낌이 나더라. 오픈해있는 상점이 이상하게 보

이고 내가 너무 늦게 돌아다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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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에서 온 안드레.

아무튼 그렇게 시간을 계속 때우다가 45분이 다되어가서 약속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나랑 같은 과인 슬로베니아인 안드레와 다른 과지만 안면이 있는 안드레아스...(이것들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린다. 니콜라이, 니콜라스, 안드레이, 안드레아스, 안드레 억지로 만든게 아니라

이런 이름 가진 녀석이 진짜 있다. 웃기지만 다들 친구이름이다. 문제는 니콜라이한테 니콜라스라

고 하는건 괜찮은데 오히려 안드레이라고 부르고 막 헷갈린다.), 슬로베니아는 인구 2백만의 작은

나라인데, 안드레가 덴마크에 온 이유는 컴공과가 경제학부에 소속되어 있어서 좀 더 많은걸 배우

고자 이나라를 온거라고 했다. 근데 이녀석이 다짜고짜 왜 일본으로 안가고 이나라를 왔냐고 물어

봤다. 일본이 기술이 발전한 선진국이긴 해도 뭐 나야 영어공부하러 왔으니 일본을 갈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해줬지만 이런말들을 때마다 속상하다. 사케(일본 술)먹어봤냐고, 스시좋아한다고,

뭐 아시아에 대한 지식이 없을테니까 이해는 하지만 왜 하필 일본 넘들 꺼 해봤냐고 물어보는지...

우리도 우리의 정체성을 좀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뭐 암튼 난 슬로베니아는 잘 모르니까

별거 안물어봤고... 암튼, 이녀석이랑 수업을 몇개 같이 듣는데 교수님에게 질문도 좀하고 교수님

이 물어본 것에 가끔 답변도 하는 등 공부에 대한 열의가 강하고. 똑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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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 펍을 다니다 축구게임을 발견하고 2:2로 게임을 했다. 안드레, 쿠바, 안드레아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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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보이지만 남자애들 빼고는 처음보는 애들... 누가 찍자고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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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와 폴란드인 쿠바, 쿠바는 나랑 프로젝트를 같이하기로 했다.(맞나?-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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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인 알렉스, 이 친구 좀 어벙한데 웃기다 ㅋㅋㅋ 이걸 찍어달라고 부탁했지 아마? ㅋ


펍을 옮겨다니며 맥주를 마시고 친구들이랑 영어로 이야기하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중요한 점은 자기 자신이 활발해야 한다는 것, 활발하지 않으면 친구를 사귀기 힘들다.

내가 동양인이라 그런지 애들이 쉽게 다가오지 않고 자기들끼리 이야기 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내가 먼저 쿨한척, 활발하게 이야기를 걸면 백이면 한 구십구 정도는 웃으면서 친절하게 말을 받

는다. 녀석들에게도 내가 신기한 놈이고, 나에게도 그들이 신기한거겠지.


여기 온지도 이제 2주가 넘었다.

오리엔테이션도 받고, 아시아인이라고는 나밖에 없는 컴퓨터공학과 수업도 듣고, 친구들도 사귀고

이제는 제법 바빠지고 있다. 2년반만에 복학해서 듣는 첫 수업이 한국인, 아니 아시아인조차 없는

곳에서의 수업이라니..

아무튼, 수업은 수업이고 나름 글로벌하게 외국친구들도 좀 사귀어보고 하려고 가입한 곳이 ESN

Erasmus Student Network이다. 유럽의 많은 학생들이 이 단체에 가입되어 있으며,

나도 Erasmus student로 들어와서 이 학교에는 등록금을 내지 않고 본교(성균관대)등록금을 내고

이 학교에 다니는 것이다.

또 아무튼, 이 ESN에서 교환학생들을 위한 Welcoming event를 한다고 해서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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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러간 student house, 덴마크임을 알수있게 큰 국기를 걸어놓았다. 보이는 사람은 독일인 마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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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독일인인 안드레아스

점심을 간단히 먹고, 오덴세 주변의 여행지로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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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교회, 이 곳 친구들이 프로테스탄트의 교회라고 하던데, 개신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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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일까? 바로 전등이다. 전등 바로 밑에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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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나오니 보였던 또다른 교회, 오덴세의 하나밖에 없는 카톨릭 교회다. 카톨릭 신자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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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나와서 안데르센 공원(?)쪽으로 가는 모습, 가든이라고 했던가. 공원이라고 했던가.. 이거 기억이 나질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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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공원에 나와서 각 조의 친목을 돕고자 만든 게임을 하는 모습 ㅎㅎ 엉덩이를 잘 컨트롤 해서 연필을 병속에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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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상, 겨울에도 파릇파릇한 잔디가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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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에다 대고 또 아웃포커싱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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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형님과의 한컷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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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 is over - If you wan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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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덴세의 하나밖에 없는 카톨릭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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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없지만, 이때는 나도 무언가 빌고 싶었다.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렇게 오덴세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2시간동안 자유시간이 있어서 잠시 기숙사에 들려 낮잠을 잤

다. 일어나보니 6시 15분이었다. 6시 20분까지 오덴세 역 앞에서 모이기로 했었는데!
 
기숙사에 있던 다른 친구들은 모두 가고 없었다. 당황했지만, 자전거를 타고 무작정 가보기로 했

다. 일정상 7시부터 볼링이었으니 시간상 충분히 여유가 있어 볼링장만 찾으면 되었다.

역에 도착했을 땐, 그시간이 이미 지나있어서 다른 친구들을 찾을 수 없었다. 또 당황했지만, 오덴

세역 주변의 사람들에게 무작정 길을 물었다. 볼링 치는 곳이 어디냐고, 그렇게 물어본지 10분만에
볼링장을 아는 사람을 찾고, 그사람이 알려준 길을 따라 라이트도 안단채로 자전거를 몰았다.

( 이곳 덴마크에서 밤에 라이트 없이 자전거를 몰면, 벌금 500크로네를 문다.)

눈치껏, 탔다가 내렸다가 탔다가 내렸다가 하면서 내달린지 5분이 지나고, 가까스로 볼링장에 도착

했다.

항상 잠을 잘땐, 알람을 맞춰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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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장에서 만난 또다른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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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큰 마틴과 나보다 조금 큰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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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같이 쳤던 친구들과, 마틴, 앤디, 독일여자애(이름을 까먹었네;;), 나,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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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에 가서, 독일인 앤디, 데니쉬 페아, 독일인 마이클


독일 친구 앤디는 축구광이다. 레버쿠젠을 좋아하고 레버쿠젠에서 큰 활약을 했던 차범근을 안다.

붐큰차!, 그가 그 때 그자리에 있어서 uefa컵 우승이 가능했다는 앤디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국이

그래도 많이 알려져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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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교회의 계단에서...



내가 온 덴마크의 오덴세라는 도시는 덴마크에서 3번째로 큰 도시다. 유명한 동화작가인 안데르센의 고향이기도 해서 북유럽으로 온 배낭여행객이라면 가끔 찾는 도시이다.

덴마크에 온지 일주일, 교환학생에 관련된 여러가지 절차때문에 돌아다니긴 했어도 여유롭게 돌아다닌 기억이 없어서 일요일인 오늘, 한번 오덴세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다.
어제만 해도 날씨가 그렇게 맑더니만, 오늘은 날씨가 완전 꽝이다. 바람이 막 불고 비가 오는 것이 을씨년스러운 북유럽다운 날씨였다. 이런 음침한 날씨 덕분에 철학자들이 방에 틀혀박혀 잡생각을 해대고 동화작가들이 동화를 써대서 철학과 문학이 발전한건가...

아무튼, 우선 오덴세시청을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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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쪽으로 가다가 Odense main street에서 한컷!

비가 와서 그런지 바람이 세게 불어도 먼지가 날리지 않는다. 그래도 바람은 정말 강했다. Fyn섬에 위치한 오덴세는 바다 근처라 그런지 바람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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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시청 주변의 조형물, 그리고 시청 문앞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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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을 벗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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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공중 화장실. 유료인가 무료인가. 모양새를 봐선 유료로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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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컨셉의 레스토랑, 한 200~300년 되보이는 익스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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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100년전에도 저 골목길은 존재했을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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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덴세 콘서트홀을 지나서...

오덴세 콘서트 홀을 지나자 안데르센의 생가를 안내하는 안내판을 찾을 수 있었다. 안데르센의 생가를 구경하고 싶은 맘에 서둘러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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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의 생가 맞은편에서 나를 환영해주던 인형 ㅋㅋ, 오덴세의 안데르센 생가에서 한컷, 그 앞에 있던 멋진 나무, 크리스마스였다면 더 멋졌을텐데...

안데르센의 생가를 지나 그 근처 기념관같은 곳을 지나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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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덴마크말로 써있으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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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포커싱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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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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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한국사람처럼 보이지만, 싱가포르에서 온 친구가 한명 있어서 우리는 영어로 이야기해야했다. 이렇게 몇달만 하면 좀 나아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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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형님으로 추정되는 동상, 그 동상의 손에 또 아웃포커싱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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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메일박스와 오덴세 동상앞에서 삽질하고 있는 누군가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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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했고 비도 좀 맞았지만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