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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Teknisk Kollegium에는 프랑스인과 이탈리아인이 압도적으로 많다. 오죽 많으면 자기들끼리 축구 시합을 한다. 프랑스 대 이탈리아로!!
기숙사앞에는 잔디구장까지 있으니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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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내가 사는 Teknisk Kollegium

아침을 먹다가 옆에 있던 안식(이름 스펠링을 몰라서..-_-;;;)이 혹시 저녁을 같이 먹지 않겠냐고 물어봤다. 우리층에 있는 친구들하고 지네 친구들하고 같이 Dinner 하잔다.
그래서 내가 Party냐고 물었더니 Just Dinner라고 했다. 프랑스식 Dinner가 뭔지 궁금하기도 하고 같은 층에 사는 친구들의 초대에 또 기꺼이 응해야겠다 생각해서 OK 해버렸다.

8시 30분쯤 되서 친구들이 모두 모이고,
기윰이 준비한 필라프(밥인데.. 양파하고 뭘 넣었다.. 카레만 더 넣으면 딱 좋은데 ㅋ)와 안식이 준비한 오븐에 구은 연어를 먹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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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저녁, 저 호일랩 안에 연어가 있다.

저녁을 먹고 좀 기다리니까, 프랑스 답게, 그들은 후식을 준비했다.
그것은 바로 초콜릿 퐁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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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분수가 만들어지는 과정, 뒤에는 캐나다인 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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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어주던 마리빼고 모인 모습

프랑스인 넷, 캐나다인 둘, 인도네시아인 한명, 한국인 둘, 국제화시대다. ㅋ
저렇게 후식을 먹고 안식이 권하는 차를 한잔 한다음, 뜻이 맞는 사람끼리 포커를 치러갔다. 성냥을 코인대신 써서 하던데 나는 구경만 하다가 졸려서 빠졌다. 오덴세에 첨와서 먹는 프랑스식 저녁, 즐거운 토요일 밤이었다.

어제 인터넷을 연결했다.
인터넷을 할 수 없었던 5일간은 정말 답답했다. 한동안의 단조로운 생활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오늘의 결실은 처음부터 고난과 함께했다.

1월 19일

비행기를 타러 둔산선사유적지로 향했다. 부모님이 바쁘셔서 점심을 간단히 뼈다귀해장국(그립다..ㅠㅡㅠ)을 먹고 나는 인천공항을 바로 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에 올라 손흔드는 두분을 보니 가서 정말 공부 열심히해야겠다 생각했다. 그생각도 잠시, 가지고 탄 짐이 많아 머리를 선반에 두번이나 찧었다.
인천공항가는길에 올해 3월에 뚫린다는 지하철역사도 보고 영종대교도 지났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대의 국제 공항, 인천공항을 마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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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을 향하는 버스 안에서, 엑스포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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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이거 영~ ㅋㅋㅋ 창문에 비친 내 카메라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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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를 지나는 중에...



버스가 공항에 도착하고 가방들을 모두 카트에 실었다. 카트를 처음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몰라 당황스러웠지만 옆에서 하는거보고 다 따라했다. 역시 눈치껏 하는 건 잘한다 ㅋㅋ
카트에 모두 싣고 공항 내에 들어가보니 우와.. 정말 넓었다. 내가 가봤던 청주공항이나 김해공항 제주공항은 상대가 안되었다.

도착했다고 여자친구와 부모님께 전화를 하고 같이 동행하는 후배를 만나 티켓팅을 하러 갔는데...


예약이 안되어있다는 것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내껀 예약이 취소되어있고 후배껀 아예 예약사항 자체가 없다고 했다.

서로 경직된 얼굴로 아시아나 직원을 쳐다보는데 정말 답답했다. 이러다 공항에서 하루 쌩으로 머물러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며 눈앞이 깜깜해졌다.

나는 핸드폰이 없어서 어떻게 할지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후배가 핸드폰을 가져와서 여행사에다 전화하고 다시 예약을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자리는 따로 떨어진데다가 아주 안좋은 가운데 자리로 잡혀버렸다. 뭐 인천에서 나리타까지야 2시간이니까 괜찮다고 혼자 위로하고 비행기에 올라탔다. 그때만해도 액땜을 했다고 다음부터는 다 순조로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튼,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나리타에 도착했다. 인천공항을 보고 무지하게 크다고 생각했었는데, 나리타는 인천보다 훨씬 컸다. 터미널도 2개에 그 터미널 한개의 크기가 인천공항의 크기를 능가하는 것 같았다.
밤에 도착한 나리타는 무척 조용했다. 비행일정때문에 항공사에서 예약한 호텔로 가는 셔틀을 기다리면서 몇장의 사진을 남기고 호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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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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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rld Best Air Hub? 라고하기엔 좀 작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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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볼수 있었던 무빙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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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할 곳이었던 7번 게이트, 1시간반전만해도 비행기 못탈까봐 근심했던 얼굴과는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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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과 비행기표, 그리고 아웃포커싱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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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과 나리타공항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먹었지만 배가 고파서 호텔안의 마트를 방문했는데 우리나라의 여러가지 과자들의 진짜 원조판을 그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롯데외의 과자제조사들은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그렇게 베껴서 파는건지... 한국에서 친숙한 카라멜콘과 땅콩과 레몬맛이 나는 음료수(비타민워터?)였나를 들고 방으로 돌아와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CNN을 보며 내가 외국에 있다는 사실을 신기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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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진, 우리나라와 비슷한 일본의 과자,
그리고 사촌동생 윤나가 선물해준 시계를 나리타에서 묵은 호텔에 놓고 한장!



그러다가 피곤이 몰려와 욕조에 누워 온몸의 경직된 기운을 풀어주었다. 내일은 별일 없기를 바라면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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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나리타뷰 호텔 객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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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뷰 호텔 정문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지 일찍일어났다. 8시45분 셔틀을 맞춰 타기 위해 서둘러 준비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어제의 그런 일이 없기를 빌며 티켓팅을 서둘러 했는데 후배가 짐이 너무 많다고 그랬다. 배낭으로 지고 있는 5kg을 수하물로 부치면 추가금이 없다고 해서 그 가방을 추가로 수하물로 부쳤는데... 생각해보니!

'28kg정도를 수하물로 부쳐도 추가금이 없는거잖아!'
 
여름옷을 일부 놓고 온 것에 대한 후회가 들었다. 여름이 거의 없다시피한 덴마크 기후를 위안삼으며(그래도 여름에 배낭여행가서 옷 입을껀데..;;) 아침밥을 먹기 위해 식당을 물색했다. 표지판에 있던 한국식당을 찾아갔지만 새로운 일본식당이 들어선지 오래였고 맥도날드나 갈까 하다가 카레라이스와 메밀소바를 파는 집을 발견해서 아침을 든든히 먹고 비행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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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의 짐을 공짜로 더 붙여준 나리타 공항 오스트리안 항공 티켓팅 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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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티켓과 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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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항공 탑승 대기장, 비행기에서 찍은 하늘, 두번의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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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안 비행기내 그리고 오스트리아 상공


비행기내에서 보는 오스트리아인 스튜어디스.. 아시아나 항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온통 빨간색의 옷을 입은 오스트리아인 스튜어디스는 상당히 터프(-_-;;;)해보였다.

그들이 나누어 주는 두번의 기내식을 먹으면서, 때로는 가지고 간 노트북으로 게임도 하다가, 영자신문을 읽고 영어의 최면에 걸려 잠을 청하다가 그렇게 12시간을 가서 오스트리아에 도착했다.

오스트리안항공은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취항할 때 무조건 빈에 머무르게 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라 오스트리아에 40분 정도 머무르게 되었는데, 그런 식으로 각나라의 항공사들이 자국의 공항을 이용하게끔 유도하는 것에 우리나라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규모도 좀더 커져야 인천공항이 진정한 허브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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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공항에서, 이사진을 찍기 전후로 우리는 계속 달려야만 했다. 비행기를 놓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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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에 도착해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크게 여유있어서 사진을 여러장 찍었다. 이사진을 찍고 빈공항에서 짐검사를 했는데 EU를 통과하는 첫 관문이라 그런지 꼼꼼히 짐수색을 하여 200ml이상의 화장품은 모두 버려야만 했다.

오스트리아에서 바로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 그전에 탔던 두 비행기보다 훨씬 작은 비행기였다. 바람이 세게 부는 도시라 그런지 기체의 흔들림이 유난히 거셌으며 안전히 착륙한 후에는 사람들이 즐겁다는 듯이 박수를 쳤다. 확실히, 표현에 강한 유럽인들이었다.

 여권

H

- 여권·비자 번호는 적어두자. (출국당일 잊지 않도록)

 여행자수표 T/C

H

- 소액, 중액 중심으로 유로 or 달러로 표기된 것

 신용카드

H

- 국제학생증의 직불카드기능으로 대신함.

 국제운전면허증

H

x

- 운전면허증이 있지만 실제 운전능력이 거의 없으므로 x

 국제 학생증

H

- 여러 할인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항공권

H

- 항공권의 사용조건 등을 잘 확인해 둘 것.

 여행상해보험증

H

x

- 덴마크는 보험이 필요 없음

 입학허가서

H

-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학생비자경우)

 얼굴사진(5×5㎝)

S

- 여권을 분실했을 때나 비자·학생증용 10매

 속옷·것옷등 의류

S

- 최대한 줄인다.(유학국별, 계절별 적절히 준비)

 신발(구두,운동화)

S

- 외출용과 운동할 때

 스포츠웨어

S

- 아직 구입하지 않았다.

 우산/우비 도구

S

- 현지의 날씨를 참고하여

 재봉용구

S

- 소형 휴대용

 손톱깎기

S

- 사용하기 편한 것

 약품류

S

- 위장약, 감기약, 외상약, 반창고 등

 전기밥통

S

- 구입완료

 손목시계·자명종

S

-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서

 카메라

H

- 소형으로 가벼운 것, 없어져도 좋은 값싼 것.

 필름

H

x

- 현지조달도 가능하지만 보통 여기보다 비싸다.

 계산기

H

- 돈계산은 매일 하자.

 카세트

H

- 뉴스를 녹음하거나 음악을 즐긴다.

 사전

S

- 영한/ 한영 등

 문구류

S

- 볼펜, 노트 등

 한국어 책

S

-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 등 몇 권

 한국어 사전

S

- 가볍고 작은 것으로

 친구들의 주소

S

- 현지에서 모두 연락하자.

 플래너

S

- 현지가서 쓸 플래너.

 현지 안내 책자

H

- 이곳 저곳 거리를 돌아다닐 때 필요

 선물

S

- 부피가 작은 것을 많이 사고 수제품도 좋다.

 추억거리가 되는것

S

- 가족사진, 좋아하는 사람사진, 한국의 그림엽서 등

 한국 식품

S

- 고추장, 인삼차, 인스턴트라면 등 (깨지지 않도록)

 노트북

H

- 전공이 전공이니 만큼

 치솔·치약·면도기

S

-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H:기내가방 S:수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