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20070127 프랑스친구들의 저녁식사 초대를 받다.

클라비어 2007. 1. 29. 01:46
내가 사는 Teknisk Kollegium에는 프랑스인과 이탈리아인이 압도적으로 많다. 오죽 많으면 자기들끼리 축구 시합을 한다. 프랑스 대 이탈리아로!!
기숙사앞에는 잔디구장까지 있으니 금상첨화!!

여기가 내가 사는 Teknisk Kollegium

아침을 먹다가 옆에 있던 안식(이름 스펠링을 몰라서..-_-;;;)이 혹시 저녁을 같이 먹지 않겠냐고 물어봤다. 우리층에 있는 친구들하고 지네 친구들하고 같이 Dinner 하잔다.
그래서 내가 Party냐고 물었더니 Just Dinner라고 했다. 프랑스식 Dinner가 뭔지 궁금하기도 하고 같은 층에 사는 친구들의 초대에 또 기꺼이 응해야겠다 생각해서 OK 해버렸다.

8시 30분쯤 되서 친구들이 모두 모이고,
기윰이 준비한 필라프(밥인데.. 양파하고 뭘 넣었다.. 카레만 더 넣으면 딱 좋은데 ㅋ)와 안식이 준비한 오븐에 구은 연어를 먹게 되었다.

오늘의 저녁, 저 호일랩 안에 연어가 있다.

저녁을 먹고 좀 기다리니까, 프랑스 답게, 그들은 후식을 준비했다.
그것은 바로 초콜릿 퐁듀!
01234

초콜릿 분수가 만들어지는 과정, 뒤에는 캐나다인 바나.


사진을 찍어주던 마리빼고 모인 모습

프랑스인 넷, 캐나다인 둘, 인도네시아인 한명, 한국인 둘, 국제화시대다. ㅋ
저렇게 후식을 먹고 안식이 권하는 차를 한잔 한다음, 뜻이 맞는 사람끼리 포커를 치러갔다. 성냥을 코인대신 써서 하던데 나는 구경만 하다가 졸려서 빠졌다. 오덴세에 첨와서 먹는 프랑스식 저녁, 즐거운 토요일 밤이었다.